온 나라가 아프칸에 억류된 23명의 봉사팀에 대한 찬반여론으로 들끓고 있습니다. 더구나 팀을 이끌고 간 샘물교회 배형규목사님의 살해에 대한 충격적인 비보로 오열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 어제 또 하나의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. 저희 학교의 교수로 매 학기마다 먼 여행을 마다하지 않고 영국에서부터 한국에 귀한 가르침을 전하신 심관섭목사님께서 소천을 하셨다는 소식입니다.
얼마 전 갑자기 암 선고를 받게 되었고, 한국에서 투병생활을 하셨는 데 어제 하나님 나라로 떠나시게 되었습니다.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워낙에 믿음이 있는 분이시라 병마를 쫓아내시고 곧 건강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기대도 하였는 데, 막상 비보를 접하게 되니 하나님 뜻이 과연 무엇인지 무척 안타까운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.
이제 그 분이 우리 곁에 계시지 못합니다. 더 이상은 그 분의 가르침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. 그렇지만 그 분이 뿌려 놓은 믿음의 씨는 계속 자라나야 할 것입니다. 그 가르침의 더 풍성한 결실을 위해 아가페 학우들은 더욱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. 영혼 구원을 위한 열정과 헌신에......
고 심관섭목사님의 빈소는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성애병원장례식장입니다.
